• 화장실에 오래 앉아 끙끙댄다면, 고양이 변비 신호 읽는 법

    너희 집 고양이가 화장실에 들어가 얼마나 오래 앉아 있는지 세어본 적 있나? 나온 결과물이 어떤 모양이었는지 들여다본 적은? 점잖지 못한 질문이라는 건 안다. 하지만 고양이와 사는 집에서, 특히 나이 든 고양이와 사는 집에서, 화장실이야말로 건강이 가장 먼저 티를 내는 자리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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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고양이 눈물과 눈곱이 많을 때 살펴볼 것들

    나는 망구다. 이 나이가 되니 아침이면 눈가에 눈곱이 살짝 끼는 날이 있다. 집사는 그걸 볼 때마다 잠깐 멈춰 서서 들여다본다. 잘하는 일이다. 눈물과 눈곱은 양과 색만 잘 살펴도 꽤 많은 것을 알려주거든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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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입 냄새와 밥 흘림은 신호다, 고양이 구내염과 치아 관리

    고양이는 이가 아파도 앓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. 통증을 숨기는 것이 몸에 밴 동물이라, 입속이 헐어 있어도 겉으로는 태연하게 구는 경우가 많다. 오래 살아본 고양이로서 말하는데, 입속 문제만큼은 집사의 눈썰미에 달려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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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물을 부쩍 많이 마신다면, 고양이 신장병 초기 증상

    요즘 물그릇이 유난히 빨리 비지 않나? 화장실 모래 뭉치가 부쩍 커지고 잦아지지는 않았나? 별것 아닌 듯한 이 두 가지 질문이 오늘 이야기의 전부라 해도 좋다. 나는 곧 열세 번째 생일을 맞는 어르신 고양이다. 우리 나이대가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콩팥, 그러니까 만성콩팥병이다. 이름이 무겁게 들리겠지만…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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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우리 고양이 뚱뚱한 걸까, 비만 체크와 다이어트

    너희 집 고양이를 위에서 내려다본 적 있나? 허리선이 살짝 잘록하게 들어가 보이는지, 아니면 몸통이 원통처럼 밋밋한지 말이다. 나 역시 나이가 들며 살이 붙기 쉬운 몸이 되어 집사가 늘 신경을 쓴다. 막내 레오야 온종일 뛰어다니니 날씬하다만, 고양이 비만은 생각보다 흔하고 몸에는 꽤 해로운 문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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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고양이 헤어볼 관리, 빗질이 절반이다

    젊을 때는 헤어볼이 남 일인 줄 알았다. 그런데 나이가 들어 그루밍 시간이 길어지니, 가끔 캑캑거리며 길쭉한 털뭉치를 게워내는 날이 생기더라. 사람들은 그 소리에 놀라지만, 정작 우리는 나오고 나면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밥그릇으로 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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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토했다고 다 큰일은 아니지만, 이럴 땐 병원으로

    지난주에 레오가 카펫 위에 토를 했다. 집사는 하얗게 질려서 병원 갈 채비부터 하더라. 결론부터 말하면 그날 레오는 멀쩡했다. 급하게 먹다 게워낸 것뿐이었으니까. 하지만 집사의 그 호들갑을 나는 나무라지 않는다. 구토는 대개 별일 아니지만 가끔 큰일인, 고양이 몸의 애매한 신호이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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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창밖 새를 보며 캭캭거리는 소리, 채터링의 정체

    젊을 적 살던 집에는 창턱이 넓었다. 봄이면 창밖 나뭇가지에 참새가 앉았는데, 그때마다 내 턱이 저 혼자 떨렸다. 캭캭캭, 이빨이 잘게 맞부딪히는 소리가 나고 꼬리 끝이 파르르 움직였다. 점잖은 척은 다 소용없었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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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사료를 남기고 그릇 옆 바닥을 박박 긁는 행동의 의미

    아침 여덟 시, 부엌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난다. 고개를 들어 보니 레오가 밥그릇 옆 마룻바닥을 앞발로 박박 긁고 있다. 그릇에는 사료가 반쯤 남았고, 녀석은 있지도 않은 모래를 끼얹는 시늉에 한창이다. 집사가 “거기 모래 없는데” 하며 웃었지만 레오는 자못 진지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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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고양이가 화장실 밖에 실수하는 진짜 이유

    고양이는 본래 깔끔한 동물이라, 멀쩡한 화장실을 두고 일부러 딴 데 볼일을 보는 법이 없다. 그러니 어느 날 이불 위나 방구석에서 실수의 흔적을 발견했다면, 그건 반항도 복수도 아니다.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신호다. 곧 열세 살이 되는 내가 그 무언가를 하나씩 짚어보겠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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