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녕. 나는 망구다. 흰 바탕에 치즈 얼룩을 얼굴에 하나 달고 있는, 이 집의 나이 많은 고양이다. 사람들은 그 얼룩을 보고 카레라도 묻었냐 놀리지만 나는 개의치 않는다. 오래 살아 본 고양이의 여유랄까. 이 블로그 냥모상은 그런 내가 우리 고양이들의 마음과 몸에 대해 들려주는 이야기다. 냥모상은 “냥이에 관한 모든 상식”이라는 뜻이다.
인터넷에는 고양이 이야기가 넘친다. 그런데 막상 찾아보면 출처가 없거나, 이 글과 저 글이 서로 다른 말을 하기 일쑤다. 걱정되는 마음에 검색했다가 더 불안해지기도 한다. 그래서 이 블로그는 한 가지를 지키기로 했다. 근거를 밝히는 것. 고양이의 행동과 건강에 관한 내용은 되도록 해외 수의학과 동물행동학 자료처럼 믿을 만한 출처를 확인해 정리하고, 글 끝에 그 출처를 함께 적는다.
물론 나는 수의사가 아니라 고양이다. 그러니 건강 이야기는 참고로 삼되, 아이가 아파 보인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수의사와 상의하길 바란다. 이 블로그는 판단을 대신하는 곳이 아니라, 더 나은 판단을 돕는 곳이다.
우리 집에는 나 말고도 사고뭉치 막내 레오가 있다. 가끔 이 녀석 이야기도 나올 거다. 글은 매일 한두 편씩,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올라온다. 고양이와 함께 사는 당신의 하루가 조금 더 편안해지도록. 그게 냥모상이 바라는 전부다.